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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언양불고기가 맛있는 한마당 한우촌 본문

리얼담

울산 언양불고기가 맛있는 한마당 한우촌

Indego 2017. 11. 7. 03:39

안녕하세요~ 요즘 저는 등산에 푹빠져있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취미생활 하나쯤 가져야겠다 싶어서 선택한게 등산이었어요.

그래서 주말마다 신랑이나 지인들이랑 등산을 가는데 등산을 가는 또다른 목적이 바로 맛집탐방 ㅎㅎ

힘들게 등산하고 나서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또한 쏠쏠하답니다.

저번 주말에는 간월재를 다녀왔는데요~

예전에는 간월재까지 차를 들고 올라갈 수 있었는데 이젠 차량진입이 안되게 막아두었더라구요.

그래서 왕복 3~4시간을 걸어 간월재에 다녀왔답니다.

지금 갈대가 정말 이쁘게 흐드러져있어 딱 등산하기 좋은 시기였어요.




간월재도 울산에 있어 울산간김에 울산맛집을 찾아봤죠.

울산에서 유명한 울산 언양불고기를 먹으러갔는데요, 어릴때 부모님따라 갔던 기억말곤 먹어본적이 없어 잔뜩 기대하고 갔어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마당 한우촌으로 선택했는데 다들 맛있다는 평이라 믿어보기로 했죠 ㅎㅎ




여긴 울산 언양불고기 한마당한우촌의 입구입니다. 크~~~~ㄴ 소가 한마리 떡 하니 세워져있더라구요.

날씨가 좋았다면 식사후에 정원에서 커피한잔 하면 좋았을걸..저희가 갔을땐 비가 와서 그냥 식사만 하고 나왔는데 정원을 정말 잘 가꾸어 놓으셨더라구요.

입구부터 임팩트있는 소 사진 한장을 찍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과 메뉴판!! 메뉴는 이게 다에요~

다른 테이블도 모두 언양불고기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울산 언양불고기로 주문했음당.

근데 한가지 언짢았던점은 180g에 18,000원인데 이게 1인분이 아니래요.

2명이서 가도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대요.

그래서 2인분이 아닌 3인분을 주문했는데 그럼 가격표시를 이렇게 해두면 안되지 않나요?

아님 최소 3인분부터 주문가능하다고 적어두어야 하지 않나요?

그래서 조금 언짢았지만 이왕온거 기분좋게 먹자며 그냥 3인분 주문했어요.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먹으러 갔건만 바가지 쓴 기분이었답니다 ㅠㅠ





울산 언양불고기 주문하면 한상 가득 차려주시는데,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다 맛은 있어요.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와서 맘에 들었지만 메인요리인 언양불고기의 양이 넘나 작더라는....





밑반찬들은 더 달라고 하면 리필해주시는데 저 버섯볶음이 너무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버섯볶음이랑 고구마 샐러드만 두번 리필해먹었어요.

김치도 살짝 신데, 고기랑 함께 먹으니 느끼함을 잡아주어 맛있었어요.




소고기 양파 샐러드?무침? 같은 메뉴와 기본샐러드, 겉절이, 백김치도 모두 간이 잘 맞고 맛있었는데요.

특히 샐러드는 소스가 새콤해서 입맛을 돋구더라구요.

그리고 젤 끝에 레몬이 올려져있는 저 소고기 양파 샐러드는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담백했어요.




요건 사람수대로 나오는 소고기 사시미 초밥입니다.

고기가 신선해서 그런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았어요.

밥의 간도 적당하고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니 굳굳!!

요건 리필하고 싶었지만 왠지 리필이 안될거같아 그냥 더 시키진 않았어요.ㅎㅎ




드디어 메인 메뉴인 울산 언양불고기입니다.

원래 불고기는 약간의 국물이 있고 자작하게 끓이는건데, 언양불고기는 국물없이 바짝 굽는게 특징이에요.

바짝 구워서 질기면 어쩌나 했는데 전혀 질기지 않구요, 양념도 아주 잘배어 있어 간도 맞고 맛있어요.

그리고 고기 아래는 오래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뜨거운 판을 함께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마지막 한점까지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특히 요렇게 깻잎에 파무침과 생마늘, 겉절이를 함께 쌈싸먹으면 맛이 죽여줍니다요~육즙 팡팡~

깻잎과 생마늘의 향이 고기맛을 더욱더 풍성하게 해주고, 겉절이와 파무침이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준답니다.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밥은 안먹고 고기에 쌈만 싸먹었는데, 신랑은 밥2공기를 뚝딱 했다지요. 완전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ㅋㅋㅋㅋ





식사로 따로 주문한 된장찌개입니다. 요 된장찌개가 물건이에요.

고기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두부와 야채로만 끓인 된장찌개인데, 너무 담백하고 구수하고 맛있었어요.

조미료맛이 나지 않아 깔끔하고, 텁텁한맛이 없어서 좋았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했고, 주문은 3인분부터 해야하는것에 조금 언짢았지만 맛있어서 참았답니다 ㅋㅋ

아마 다음에 울산쪽으로 갈일 있으면 울산 언양불고기를 다시 먹으러 갈것같아요.

울산 언양불고기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마당 한우촌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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